道-郡-동서발전, 업무협약
내년 10월부터 6368억 투자

 

[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충북 보은군 삼송면 보은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정상혁 보은군수, 박일준 한국동서발전(주) 사장, 김형남 ㈜한프 대표 등은 10일 충북도청에서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10월부터 6368억이 투자되는 연료전지 발전소(100㎿급)는 3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823GWh)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충북 전체전력 소모량의 3.5%, 보은군 전력소모량의 100%를 충당할 수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20년간 운영하면서 한국전력 등에 전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연간 2122억씩 20년간 4조 24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충북도는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연료전지 발전소는 대기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데다 소음과 냄새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근 주민들도 혜택을 본다.

군은 발전소 건립에 따라 지방소득세 등 매년 15억원 정도의 세수증대가 이어져 군 재정의 자립도 향상과 공사기간 2500여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군수는 "보은연료전지발전사업은 보은 발전을 한 단계 도약 시킬 핵심 사업으로 군이 신재생에너지 산업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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