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스안전공사
타이머 콕 보급 협약
2022년까지 4년 연장

▲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 네 번째)와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가운데)이 취약계층 대상의 자동가스잠금장치 지원사업을 4년 연장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21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65세 이상 고령세대 등 취약계층의 가스기기 과열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 타이머 콕(자동가스잠금장치) 보급 사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이머 콕은 설정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도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6.3%인 26만218명인데다가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가스기구 사용 중 망각에 의한 과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은 스스로 가스안전 확보가 어려워 가스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와 충북혁신도시의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공동 협력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1만여 가구에 가스 타이머 콕을 보급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이 종료될 예정으로, 충북도와 가스안전공사의 공감대를 통한 이날 협약을 계기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사업을 연장,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도내 사회적 경제기업의 성장지원, 지역축제 활성화 지원,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대국민 시설개방, 충북도와 협업을 통한 가스안전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승 도 에너지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북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도내 취약계층의 가스 과열화재사고 예방 등 가스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충북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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