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박병모기자] 충북 진천군의회는 21일 "국토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을 조장하는 KTX 세종역 신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열린 제272회 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채택한 '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문'에서 "지난해 실시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판명 난 세종역 신설은 국가 균형발전·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건설한 세종시의 기조를 근본부터 뒤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이미 세종시 관문 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한 뒤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상생발전 저해, 예산 낭비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건의문도 채택했다.

군의회는 2건의 건의문을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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