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지역 수출기업들이 '2018년 하반기 해외바이어초청 무역상담회'에서 2억3052만 달러(2500억여 원)의 수출 상담과 2462만 달러(270억여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지난 15일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상담회에는 홍콩, 중국, 미국, 일본 등 수출 상위 국가를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유력시장 바이어 53명을 초청, 도내 수출유망기업과 풍성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1년 이내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담은 무려 24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제조업체 ㈜르뮤엘뷰티는 중국의 오우 한 트레이딩사와 120만 달러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니크바이오텍, 미라실, 타치온골드사도 해외바이어와 제품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는 등 여러 기업이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들과 상담했다.   

특히 도내 참가 기업들은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각 국가의 인증 및 품질규정 등 수출선행 요건 파악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충북도가 이번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행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으 많았다는 전언이다.

정진원 도 국제통상과장은 "상담회에 초청된 대부분의 해외바이어들은'메이드 인 충북(made in Chungbuk)'제품의 품질과 다양한 품목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충청북도에 감사의 표현을 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이어  "이번 무역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실질적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도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사업을 전략적으로 짜임새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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