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동시 개봉한 두 영화는 개봉 12일째 나란히 1·2위를 지키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벽한 타인'은 주말 기간(9~11일) 99만9620명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 337만574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완벽한 타인'은 100만, 200만, 300만 돌파까지 진기록을 세워왔다.

이처럼 2018년 한국 코미디 영화 최단 기간 흥행 돌파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는 이 영화는 이날 2018 한국 코미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는 기존 코미디 흥행 1위였던 '그것만이 내 세상'(341만8631명)의 최종 스코어를 개봉 12일 만에 넘어선 기록으로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78만4108명을 동원하며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84만3192명으로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마동석 주연의 '동네 사람들'이 24만2010명을 불러모으며 3위를 차지했다. 전직 복서 출신 기간제 체육 교사 기철(마동석 분)이 실종된 여고생을 찾는 스릴러 영화다.

공포영화 '여곡성'은 3만808명을 불러들이며 4위를 기록했다. 1986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귀신들린 이 대감 댁에 셋째 며느리로 들어간 '옥분'(손나은 분) 이야기를 담았다.

기독교 영화 '바울'이 3만6524명이 관람하며 5위에 올랐다.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3만643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25만9735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창궐'(2만1740명), '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2만58명), '박물관이 진짜 살아있다'(1만8596명),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1만8262명) 등이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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