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검사 2명 이어
이고은 변호사 임용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대는 로스쿨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충북대 로스쿨은 올해 검사로 2명이 임용된 데 이어 로스쿨 1, 2기 출신 경력직 법관 임용에서 이고은 변호사(32·로스쿨 2기)가 최종 임용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에 임용된 신임 법관은 총 36명으로 그 중 로스쿨 출신자는 11명에 불과하다.

전국 25개 로스쿨 중 8개 로스쿨에서만 법관을 배출했다.

이번에 신임 법관으로 임명된 36명은 내년 2월 하순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신임 법관 연수를 받은 후 내년 3월 각급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임영빈씨(33·로스쿨 8기)는 로클럭(재판연구원) 시험에서 지난 달 8일자로 최종 합격했다.

임씨는 지난 해 가인법정변론대회 형사부문 대상인 가인상 수상자로, 우민장학재단으로부터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았다.

이재목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사법시험제도가 폐지돼 향후 로스쿨 출신자 판·검사 임용이 확대될 것"이라며 "충북대 로스쿨은 장학금 등 재정적 열세를 극복하고 우수 교원의 확보 등을 통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있고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예비법조인을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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