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선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
세종·공주·청양·부여역 신설
대천역으로 연결 … 최적안 제시

[부여=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조기 착공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6일 개최됐다.

중간보고회에는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협의회장)을 비롯해 박정현 부여군수(사무국), 김정섭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돈곤 청양군수가 등 5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해 용역 진행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조기 착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시립대(산학협력단)와 동해기술공사는 노선 대안과 정거장 입지현황, 열차 운영계획, 관광 및 화물 수요분석 등 지금까지 연구 상황을 종합해서 보고했다.

노선대안으로 조치원역(내판) 기준 세종역, 공주역, 청양역, 부여역을 신설하고, 이를 대천역(남포)으로 연결하는 대안을 최적(안)으로 제시했으며 그외 대안도 함께 논의됐다.

철도는 그동안 산업화의 논리와 수도권 집중정책으로 국가 불균형을 초래해 정부의 동서 횡적 철도망 구축에 철도소외지역인 백제문화권 서남부지역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5개 지자체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다.

그동안 조기착공을 위한 노력으로 5개 지자체가 합심해 현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으며, 5개 시군이 행정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협의회장)은 "5개 시군이 각자 목소리 보다 정부설득을 위한 최적의 대안마련이 중요하고, 사업 논리성을 명확하게 구체화 시켜 달라"고 용역사에 주문했다. 

박정현 부여군수(사무국)는 "5개 시군 주민들의 단합된 목소리가 정부에 전달되도록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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