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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충청권 상생' 해법 있나

기사승인 2018.10.22  1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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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갈등 심각'지적에
이춘희 시장 "적극 노력"
일각선 "택시 등 공공운송수단
협상테이블 올릴 수 있다" 해석

   
 

[세종=충청일보 최성열·장중식기자] KTX 세종역 신설추진과 관련, 세종시가 어떤 해법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이는 이춘희 시장이 22일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충청권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큰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이날 국감에서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충청권 분열과 갈등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충북과 대전을 중심으로 KTX 세종역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다"면서도 "다른 지역과 긴밀한 협의 과정 없으면 취지는 좋아도 과정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또한 KTX 세종역으로 촉발된 지역갈등 양상을 짚으며 "충북도지사와 관련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구체적으로 인근 대전시와의 협조 관계를 짚었다. 김 의원은 도시 건설 당시 목표(70%)에 한참 못 미치는 세종시 대중교통 분담률 사례까지 들어가며 대전 택시업계의 '공동영업 허가' 가능성에 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세종시 택시는 352대 정도지만, 대전은 8700여대 수준이어서 공동영업을 허가하면 세종 택시업계에서 감당하기 어렵다"며 실현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 구간의 교통불편에 대해서는 "대체로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 간 교통 불편 사안에 대한 (충북권) 불만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서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충청권에서 불거진 KTX 세종역 신설문제에 대해서는 '상생'이라는 논리를 유지하는 선에서 해법을 찾아 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택시 등 공공운송수단에 대해서는 언제든 협상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세종역 신설문제가 집권여당 대표인 이해찬 의원으로 시작됐고, 같은 여당 의원들은 물론 주승용 의원 등 일부 야당의원에서도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아 언제든 추진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이에 충북과 충남, 대전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어떤 형태로 세종시와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지 구체적 담론부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6월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화재 등과 관련, 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지난해 인구 1만명 당 화재 발생 건수를 볼 때 세종시가 8개 특별·광역·자치시 중에서 가장 많은 11.28건인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최성열·장중식 기자 csr48a@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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