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정부예산사업·지역현안 등
총 67건 논의… 예산확보 협의

▲ 충북도가 18일 서울 당산동 충북미래관에서 개최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지역 현안 해결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후삼·이종배 의원, 장선배 도의장, 정우택 의원, 이시종 지사, 변재일·경대수·오제세·이현재 의원.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주최하는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충북미래관(충북학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2019년 정부예산 주요사업 가운데 충청북도와 관련된 사업, 지역현안 등을 놓고 도 집행부와 지역국회의원(지역연고 포함)이 합심해 예산확보 및 조속한 사업 진행을 촉구하기 위한 이날 간담회엔 이 지사를 비롯해 변재인(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울)·경대수(증평·진천·음성)·이종배(충주)·이후삼(제천·단양)·정우택(청주 상당) 등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6명과 유승희(서울 성북갑·영동 출신)·이현재(경기 하남·보은 출신) 등 충북 연고 국회의원 2명 등 8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정부예산 사업 57건과 지역현안 10건 등 총 67건이 이슈로 다뤄졌다.

정부예산 사업 가운데서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대한민국 호수공원 체험관광벨트 조성 △다목적 가뭄 방재시설 사업 △청주, 충주 의료원 기능보강 사업 등과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 △충주댐 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 각 시·군의 주요 사업들이 논의됐다.

또 지역 현안에서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오송 제3생명과학, 충주 바이오헬스)  △중부고속도로 全구간(남이~호법)  확장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오송·배티성지 지선 설치)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혁신도시 시즌2)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최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 등에 대한 충북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예산 확보 전략을 협의했다.

변재일 의원은 "현안점검 부문 논의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 음성 유치에 감사를 표하고 소방 관련 재난사고가 많아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출범초기 적자보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우택 의원은 "정부재정정책 상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올해는 역대 최대의 정부예산을 따올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 이어 미원도로사업, 청주 통합가족센터, 임시정부행정수반 전시관 건립 등의 추진을 역설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관심을 보인 오제세 의원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대수 의원은 "충북혁신도시는 편의시설 인프라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허허벌판"이라며 "혁신도시를 관통하는 철도노선을 중장기에 걸쳐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종배 의원은 "지역발전은 여야 구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충주역 리모델링과 국제무예선터 건립에 포함시켜 국립무예진흥원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충북도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으로 협조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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