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바닥분수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 인기 캠핑장 ·놀이터 등 편의시설 갖춰… 이용객 매년 ↑

▲ 무더위 속 문암생태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바닥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요즘 충북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의 인공폭포와 바닥분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폭포는 문암생태공원의 입구에 해당하는 문암마당에 설치돼 있어 공원을 찾는 시민의 시선을 제일 먼저 사로잡으며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오후 7시30분~9시30분 상쾌한 밤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에게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닥분수는 여름철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물놀이시설로, 일반적으로 고여 있는 물에서 물놀이를 하는 수영장과 달리 바닥 아래의 노즐이 뿜어내는 물줄기로 물놀이를 하는 구조다.

때문에 물에 빠질 위험도 없을뿐더러 바닥분수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어린이뿐만 아닌 청소년, 성인들까지 특별한 기억을 선사한다.

문암생태공원의 인공폭포와 바닥분수는 주말, 공휴일, 여름방학 기간(7월21일~8월31일) 운영되며,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씩,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7시30분 하루 5회 가동된다.

마지막 가동시간인 오후 7시30분에는 바닥분수와 인공폭포의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 공원 내에 새롭게 조성된 바비큐장은 지난 10일부터 무료 운영에 들어갔다. 매년 급증하는 주말 바비큐장 이용객에 비해 기존 바비큐장은 공간이 협소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 외에도 공원측은 유모차 살균 소독기,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휠체어 대여, 놀이터와 캠핑장 등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박노설 청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바닥분수는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인 만큼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해 운영토록 하겠다"며 "시민이 불편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명품공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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