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땅값 상승률 충북도내 1위
충청광역철 연결 등 호재
실수요자 등 관심 뜨거워

 

[옥천=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이 잇따른 개발 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옥천에서 ‘계룡리슈빌’ 아파트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추진하던 삼천개발이 개발신탁 방식으로 변경해 일반 분양한다.

개발신탁이란 해당 토지를 신탁회사에게 맡겨 개발시킨 후 임대하거나 분양하는 것을 일컫는다.

전문성을 지닌 신탁사가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옥천읍 금구리에 들어설 ‘계룡리슈빌’은 지하 1층~지상 20층 4개동, 총 284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59㎡, 84㎡인 중소형만 구성된다.

오는 9월 착공하고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충청권광역철도 옥천연장사업’이 가시화하면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대전생활권의 편입 등 교통환경 개선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1년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현재 대전역까지 철도 소요시간이 10분 40초로 단축되고 운행 횟수도 현행 하루 15회(무궁화호)에서 49회로 크게 늘어난다.

출·퇴근 시간 대에는 12분마다 한 대 꼴로 광역철도가 운행된다.

여기에 옥천 제2의료기기단지 개발 호재까지 다양한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019년 말까지 500억원 규모의 옥천 제2의료기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도 넉넉하다.

풍수지리적으로도 진흙 속에 금거북이가 묻혀 있다는 금구몰니(金龜沒泥) 형국의 명당에 위치해 남다른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다.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은 덤이다.

옥천은 땅값 상승률이 충북 도내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토지 개별 공시지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평균 7.37%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6.28%)보다 높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충청권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과 제2의료기기단지 개발 등 호재와 맞물려 실수요자들의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래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고 말했다.

삼천개발 관계자는 “시공예정사로 계룡건설이 참여한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즐기는 동시에 다양한 프리미엄에 따른 미래가치까지 더해져 실수요자 사이에서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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