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배우 조재현을 향한 ‘미투’ 폭로가 또다시 제기됐다.

20일 SBS fun 측은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1년 한 드라마 촬영장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다. A씨는 2002년경 “오후 2시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조재현이 대기실을 여러명 쓰고 있으니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 준다고 했다”며 “고마운 마음에 따라갔는데 당시 공사중이었던 남자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이후 A씨는 우울증과 자살시도 등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으며, 이를 안 A씨 모친이 조재현을 찾아가자 무릎을 꿇고 사과하며 A씨의 매니지먼트 지원을 제안하며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재현 측은 “A씨 측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 A씨의 모친이 돈을 노리고 조재현을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A씨에게 송금된 돈이 7~8000만원이다. 모친은 계속 알리겠다고 협박을 했고, 최근에도 A씨의 친한 변호사가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공식 사과와 함께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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