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악성 우륵의 선율을 재해석한 창작 가무악극 ‘우륵의 아침(우륵의 아름다운 외침)’이 오는 22~24일 충주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삼국사기 열전 권4, 신라본기 4, 진흥왕 12년의 문헌을 토대로 우륵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담았다.

또 기록에 남아 있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는 상상력으로 복원해 노래와 춤, 연주의 조화로 표현한다.

‘우륵 서사시’의 음악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된 우륵의 아침은 조원행 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의 작곡과 안재승의 연출을 중심으로 함께하는합창단, 충주시성악연구회, 풍유무용단, MBC충북 충주어린이합창단, 한국교통대 음악학과, 성남시립합창단 등의 참여로 화합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북도, 충주시의 후원으로 준비된 충북의 대표 콘텐츠로서 역사와 교육을 융합문화예술로 재해석돼 새로운 미학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륵이 추구한 음악적 해석에서 현대인이 가져야 할 포용과 수용의 정신을 강조한 이 작품은 국악 본연의 울림과 미디어파사드를 접목하고, 출연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관객에게 큰 감동을 전한다.

특히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기획해 미디어 융합공연으로 탄생된 우륵의아침은 지역4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공연문화 발전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가야에서 신라 국원(충주)으로 넘어와 후학을 키운 우륵의 가야금 소리에 사람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룬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장소가 지금의 충주 탄금대다.

공연은 22일 오후 7시 30분, 23~24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문의=1544-7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