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데이빗 레이치 감독

<온라인충청일보>‘데드풀2’가 액션 연출의 대가 데이빗 레이치 감독과 함께 돌아왔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볼거리, 재미로 완벽한 속편임을 증명하며 5월 극장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는 전편의 팀 밀러 감독이 아닌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다. 데이빗 레이치는 ‘존 윅’, ‘아토믹 블론드’ 등을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미장센과 독보적인 액션 연출로 ‘액션 천재’라는 명칭을 얻은 바 있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액션 천재’에 대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실망으로 바꿔놓지 않았다. ‘데드풀2’는 전편을 뛰어넘는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이기 때문. 물론 액션을 선보일 캐릭터가 대폭 확대된 점을 빼놓을 수 없지만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실력을 여과없이 발휘했다.

또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자신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제작진들과 만나 ‘데드풀2’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먼저 ‘아토믹 블론드’에서 활약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데이빗 슈엔만은 극중 가장 중요한 장소인 돌연변이 교도소와 고아원 세트를 정교하게 구현해냈다. 여기에 댄 글래스 특수효과 감독이 실제 촬영 장면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듯한 특수효과를 더함으로써 시각적인 부분을 완성시킨 것.

감독은 바뀌었지만 전 시리즈의 센스 넘치고 톡톡 튀는 대사를 선보인 각본가 폴 워닉과 렛 리즈는 ‘데드풀2’에서도 다시 한 번 각본을 맡았고, 전작에 이어 주인공 데드풀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공동 각본에 참여, 그 완성도를 더했다.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전편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도 ‘데드풀2’를 기다렸던 관객들을 만족시킬 만한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이 노력은 제대로 빛을 발한 것처럼 보인다.

한편 ‘데드풀2’는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닝 타임 117분.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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