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곽승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서 배제된 유명호(76·사진)증평 군수 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유 전 군수는 공관위가 홍성열 현 군수를 단수 공천한 데 반발해 재심을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천 경쟁을 벌였던 유명호 전 군수는 경선도 하지 못한 채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공관위의 결정 이후 48시간 이내에 재심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신청을 기각하거나 공천 재심사 등을 결정해 충북도당 공관위에 통보하게 된다.

유 전 군수는 공천 경쟁을 벌여 온 김규환 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재 전 충북MBC 경영국장과 공천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고도 홍 군수에게 공천장을 내줬다.
 
유 전 군수도 “새누리당에서 당적을 옮겼다는 이유 등으로 경선 절차도 없이 공천에서 배제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며“중앙당에 경선을 요구하는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며 “경선만 이뤄진다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군수는 재심 신청을 통해 공정한 경선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민주당의 재심 절차는 이의 제기 당사자가 48시간 이내에 청구하면 중앙당은 공직선거 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 최고위원회 등을 거쳐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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