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지켜보며 거취 정리, 선거전 구도 변화 예상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이언구 전 충북도의회 의장(63ㆍ충주2)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충주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도의장 경력 등 중량감과 인지도를 갖춘 이 전 의장의 향후 거취에 따라 충주시장 선거 구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 전 의장은 지난 15일 한국당 충주시당원협의회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당내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탈당을 결행하게 됐다”면서 “충주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이종배 국회의원과 소원한 관계였던 이 전 의장은 당협과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으면서 이번 6ㆍ13지방선거 준비과정에서 소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장은 앞으로 거취에 대해 “충주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추이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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