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 학산면 봉림리 곽중삼씨의 비닐하우스에서 활짝 핀 복숭아꽃을 인공수정하는 부부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봄이 성큼 다가선 15일 충북 영동의 한 비닐하우스에 연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폈다. 

영동군 학산면 봉림리 5000㎡의 비닐하우스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 곽중삼씨(62)는 이달 초부터 피기 시작한 복숭아꽃이 최근 절정을 이뤄 인공수분을 하느라 바쁜 손을 놀리고 있다.

그의 농장에는 조생종인 '미황', '조황', '수황', '금황' 품종이 재배된다.

노지보다 두 달 앞서 꽃을 피운 이곳 복숭아는 5월 중순 출하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달 10일 가온을 시작해 실내 온도를 평균 17도로 유지해 개화기를 맞췄다"며 "품질 좋은 복숭아를 생산해 영동 복숭아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1784 농가가 881㏊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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