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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서 전략공천 할 이유 없을 것"

기사승인 2018.02.13  17: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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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제세 의원 특별 인터뷰
도지사 출마 위해 도당위원장 등 사퇴
"정정당당 경선, 당내 통합 계기 될것"

   
▲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13일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을 사퇴한 오제세 의원이 충북발전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오제세 의원이 6·1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13일 도당위원장과 청주 서원 지역위원장을 동시 사퇴하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오 의원은 이날 충청일보와 인터뷰에서 충북이 환골탈태를 통한 국가 중심으로 도약해야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4년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를 아는 복지전문가'로 평가받은 그는 오송지역을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사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시종 현 지사가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상황임에도 지사 선거에 도전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환골탈태하는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지사는 행정력과 함께 정치력이 필요한 막중한 자리다. 저는 행정고시 합격 후 중앙 및 지방행정 30년의 경험과 국회의원 4선으로서 14년간의 국정경험을 토대로 평생의 꿈이었던 지방행정의 변화와 고향 충북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했다. 지난해 국민의 열망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듯이 도민들도 충북의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충북의 환골탈태를 통해 미래 200만 충북, 삶의 질 최고 충북을 이뤄내겠다."

-최근 당에서 '임기를 4분의 3 이상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가 각급 공직 선거에 출마할 경우 경선에서 10%를 감점한다'는 당규를 이번 지방선거부터 적용하기로 하고 일부 출마자에게는 재고할 것을 공식 요구한바 있다. 혹 중앙당으로부터 불출마 권유를 받았는지, 아니더라도 10% 감점에 부담은 없는가.

"중앙당에서 현역 국회의원 출마와 관련한 어떠한 이야기도 들은 적이 없다. 현역 의원이 출마할 경우 원내 제1당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자유한국당과 5석 차이)는 당의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정략적 판단이 아닌 민주적 절차로 정정당당하게 경선과정을 거치는 것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고, 나아가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0% 감점 방침은 분명히 부담이 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충북도를 위해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충분히 알려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할 가능성은 없는가.

"아직 전략공천 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선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 경선방식은 당헌당규에 따라 국민경선이 원칙이며,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다. 경선은 4월 중순 이후에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당 소속 이 지사와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이 예상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당내 경선의 어려움을 빚 대어 '외부의 적보다 당내 경쟁자가 더 무섭다(부담스럽다)'고도 한다. 십  수년 한솥밥 먹은 이 지사와의 경쟁에 부담이 크지 않은가.

"당내 경선과정에서 후보자들은 도지사로서 자신의 비전과 열정을 도민들에게 충분히 설명 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저는 도민들에게 충북의 발전과 보편적 복지확대, 자치분권 확대 방안 등을 피력할 것이며, 도민과 당원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서 당내 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본선 승리를 위한 당원이 단합되는 계기, 도민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지사와 오 의원의 장단점은 각각 무엇이라고 판단하는가.

"이 지사의 장점은 열심히 도정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도지사 재임 기간 동안 뚜렷이 이루어낸 일이 있다기보다는 행사에 치중했다는 지적도 있다. 
추진이 여의치 못한 부분으로는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MRO)사업', 충주에코폴리스, 오송 역세권 개발 부진,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타당성 논란, 소통특보 인사 논란 등을 지적할 수 있고, 아쉽게 생각한다. 저는 행정경험 30년과 14년의 국정경험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국회 상임위 중 기획재정위,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면서 입법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듯이, '경제를 아는 복지 전문가'라고 인정받았다. 아울러 서민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마련을 할 수 있는 적임자이며, 시대적 흐름인 복지 서비스의 양적 질적 발전을 위한 비전 역시 갖고 있다. 단점은 군 단위 지역 인지도가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시간이 지나면 도민들에게 제 비전과 열정을 알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 의원이 생각하는 향후 '충북'은 어떤 모습인가.

"우선 '지식 충북'과 '문화·예술·체육'의 르네상스로 자존심을 드높아진 충북을 기대한다. 소득·일자리·주거·교육·의료환경 등 전국에서 삶의 질이 최고인 충북을 만들고 싶다. 탄탄한 경제 저변과 정주여건을 갖추어 기업하기 좋은 충북,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이 웃는 충북도 소망한다. 도민안전도 시대적 과제다. 사고 없는 안전한 충북, 도민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제반 시설과 인력이 충분한 충북을 희망한다. 육아서비스, 노인요양 서비스 등 복지 서비스가 확대돼 보육과 편안한 노후생활이 보장되는 것도 해야 할 일이다. 산업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오송 활성화와 청주공항 발전 등이 이뤄져 국토의 중심, 아시아로 뻗어 나가는 충북이 돼야 한다. 도내 각 지역 간 특화 및 균형발전과 농·축산업 등 산업 부문 간 균형발전이 이뤄지는 충북을 만들겠다."

 

김홍민 기자 hmkim2075@daum.net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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