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00억불 달성 후 7년 만에 쾌거
반도체·광학기기 등 10대 효자품목이 견인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이 수출 200억불 시대를 열었다.

충북 수출이 지난해 12월 사상 최초로 200억불을 달성했다. 

이는 민선 5기 출범해인 2010년 12월 22일 100억불을 달성한 이후 7년 만이다. 

또 수출증가율도 전년대비 25.0% 증가해 전국평균 15.8%를 크게 앞섰다.

전국대비 충북수출비중도 2010년 2.2%를 차지했으나 2017년에는 3.5%를 차지, 7년만에 59.1%가 증가하면서 충북경제 4%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충북은 지난 2010년 모두 169개국에 수출했다. 당시 10대 수출국은 중국, 대만, 홍콩, 미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이란, 말레이시아, 태국 순이였으며 이들 국가로의 수출비중은 전체수출의 82.7%였다. 

지난해에는 10개국이 증가한 179개국에 수출했다.

10대 수출국에 싱가포르, 이란, 말레이시아를 대신해서 베트남, 독일, 프랑스가 새로 진입했으며 특히 베트남은 4위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충북 수출 10대 품목은 반도체, 광학기기, 플라스틱제품, 건전지 및 축전지, 기구부품, 자동차부품, 전력용기기, 산업용 전기기기 등은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7년전 10대 품목이었던 무선통신기기 및 유선통신기기를 대신해서 정밀화학원료와 합성수지가 10대 품목에 진입했다. 

충북도는 충북경제 4% 달성을 견인 할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올해 해외마케팅 사업 추진을 위해 81개 사업에 57억3000만 원을 투입해 3411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43억3000만 원보다 32.3%(14억 원)가 증가된 금액이다.

또 보호무역 대응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마케팅 및 수출기업화사업 7개 사업(해외세일즈개별출장, CIS사절단(러시아,카자흐스탄), 중동사절단(터키, 이란), 해외지식재산권 획득 지원 등)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 및 수출초보기업 지원사업도 신규로 8개 사업(내수여성기업 수출촉진사업, 수출스타트업 지원, 전략산업박람회참가(싱가폴 의료기기전시회, 인도뭄바이 화장품박람회, 중국선전 하이테페어)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올해 당초계획인 200억불 수출목표를 220억불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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