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3만원 이상 정기 기부
중소자영업자 밀집 장소
국밥·중화요리 등 18곳

▲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근 천안시 병천순대거리에서 개최한 '충남 착한 거리 1호 선포식'에서 착한 가게 대표자들과 시·모금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 병천순대거리가 도내 최초로 지난 13일 ‘착한가게 거리’ 선포식을 갖고, 기부활동에 동참하게 됐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지난 13일 병천면 소재 동남구문화원에서 병천순대협회, 나눔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개최했다.

착한가게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3만원 이상의 월정액 기부캠페인으로 자영업자, 병원, 프랜차이즈, 어린이집, 학원 등 모든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22곳의 순대판매업소 가운데 18곳이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병천순대거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지역에 공헌하고자 하는 의식을 발휘해 특정지역에서 다수의 착한가게가 배출됨으로써 충남지역에서는 1호로 ‘착한가게 거리’로 지정받게 됐다.

김회명 병천순대협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병천순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로 거리는 항상 활기를 띄고 있다”며 “그동안 병천순대거리를 사랑해준 많은 분들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착한가게에 가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착한가게에 참여한 음식점은 △충남집 △아우내토박이곽가네순대 △명가현모병천순대 △아우내순대 △먹거리순대주식회사 △부부순대 △아우내엄나무순대 △아우내장터순대 △본가순대 △전놀부네 △아우내한방순대 △고모네순대 △병천시장순대 △친친중화요리 △요거프레소천안병천점 △명식이네순대 △신은수참병천순대집 △아우내옛날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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