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1987'이 개봉 3주차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은 주말 기간(12~14일) 103만1288명을 모으며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7'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흥행에 밀리며 줄곧 2위에 머물렀으나 지난 8일 처음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데 이어 주말까지 관객몰이가 이어지면서 누적관객 600만을 목전에 뒀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같은기간 74만5736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신과함께'는 '1987'의 역주행에 밀리며 개봉 4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개봉일인 지난달 20일부터 누적관객수가 1284만명을 넘어 '7번방의 선물'(1281만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6위까지 올랐다.

지난 11일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가 61만7천632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다.

22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할리우드 어드벤처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주말 동안 32만7931명명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11일 상영을 시작한 맷 데이먼 주연의 '다운사이징'은 주말 기간 9만2124명을 모으며 5위에 그쳤다.
휴 잭맨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가 각각 6∼7위로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