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 관절염 중증 환자
천안우리병원, 연령 무관 시술
한 번 주사하면 최대 4년까지
70% 정도 기능개선 효과 보여
절개 없이 시술시간 10분 정도
다음날부터 일상 활동도 가능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천안우리병원이 충남 최초로 무릎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이하 유전자 치료)를 시행했다.
11일 천안우리병원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는 연령에 상관없이 중증도 이상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시술 할 수 있으며 약물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았지만 반복적인 증상에 고통 받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전자 치료는 환자의 무릎 관절내에 직접 주사되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 1회 주사로 2년에서 4년까지 70% 정도의 관절 기능 개선효과가 있으며 시술 시간이 10분 내외로 치료과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절개가 필요한 수술적 치료가 아니고 수술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므로 수술적 치료가 부담되는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전자세포치료는 질병관리본부로에 신고한 병원에서만 시술 가능하며, 천안우리병원은 지난해 신고절차를 마쳤다.
김동근 병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유전자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유전자치료는 기존의 약물, 물리치료 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술적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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