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 "청주시장 후보로
신언관 도당위원장이 활동 중"

▲ 충북출신인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비례대표)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국민의당 현역 의원 중 유일한 충북출신인 김수민 의원(비례대표)은 9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국민의당 충북지사 후보는 바른정당과 통합 후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충북지역 국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당 충북지사 후보는 현재 (도전의사를 밝힌 인물이)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 청주시장 후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현재 신언관 도당위원장이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아니면 내달 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결정될 것 같다"며 "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양당 통합 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구성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통합정당의 대표에 대해서는 "안철수·유승민 대표가 2선으로 후퇴하겠다고 했고, 새 정치를 표방하는 만큼 당내 일각에서는 호남·영남의 기성 정치인보다는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권 출신의 재계나 문화계 인물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올해 7월부터 시작하는 후반기 국회에서의 의정활동 계획으로 "상임위로는 고향 청주를 생각하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오송 등을 감안한다면 보건복지위에 몸담으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함께 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비례대표 임기가 끝난 후 정치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제 입으로 정치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다"면서도 "앞으로 시간이 있으니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보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의원은 청석학원 설립자의 증손으로, 청주 한벌초·봉명중·일신여고 등 초중고를 청주에서 재학하고 숙명여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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