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오는 17일 '2017 나눔과 소통의 퓨전콘서트 십시일반'을 공연한다.

2013~2015년 충북도를 '예술과 기부'라는 기운으로 하나 되게 했던 '나눔과 소통의 퓨전콘서트 십시일반'의 네 번째 자리다.

'70인 사물놀이-천진난만(天振爛漫)', 관객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평조와 반맥이로 부르는 '비나리', 장구 6대의 합주인 '앉은반 설장구', 한국의 전통 타악기 꽹과리·징·장구·북의 합주곡 '삼도사물놀이', 접시나 버나로 다양한 재주를 보여주는 '버나놀이', 버꾸북을 손목에 감고 덧배기 춤을 추는 '광양버꾸놀이', '김동언류 설장구', 양 손에 북채를 쥐고 북을 장구처럼 몸에 고정해 춤을 추는 '박병천류 진도북춤', 경기 민요의 변주와 시나위, 능계 가락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담긴 선율에 씨알누리만의 푸진 감성이 덧씌워진 '가보세', 풍물판에서 타악기와 함께 연주되는 태평소 가락 중 능게 가락을 중심으로 편곡된 이준호의 곡이며 다양한 국악기와 신디사이저·베이스·사물판굿이 어우러지는 '판놀음-난장', 아리랑에 신디사이저·베이스·일렉기타·소금·태평소 등의 선율 악기와 다양한 전통 타악기가 어우러진 '신아리랑' 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자기 밥그릇에서 한 숟가락씩 밥을 덜어 모아 새로운 한 그릇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십시일반'의 정신을 문화·예술로 실천하는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쌀 1봉지(1㎏ 이상)다.

모인 쌀은 충북시민 재단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043-217-0973) 

▲ '나눔과 소통의 퓨전콘서트 십시일반' 공연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