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스카이워크 18억 투입
'무궤도 낭만열차' 운행
매표소∼만학천봉 전망대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호반관광도시 충북 단양군이 관광 명소 만천하스카이워크의 곳곳을 누비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무궤도 낭만열차를 운행한다.

군은 내년 말까지 18억 원을 투입해 적성면 애곡리 일원에 만천하 무궤도 낭만열차길 조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단계로 내년까지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만학천봉 전망대까지 1.6㎞ 구간에 낭만열차길을 조성하고, 무궤도 열차 2대와 트롤리버스 1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2019년에 신규 조성될 만천하 주차장∼천주터널∼매표소∼만학천봉 전망대를 지나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5.5㎞ 낭만 열차길도 조성한다.

특히 2017년도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도비 7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셔틀버스가 있으나 단순 교통수단에 그쳐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특색 있는 이동수단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만천하 무궤도 낭만열차길 조성은 물론 알파인코스터와 메가슬라이더 등 체험시설을 확충해 만천하스카이워크 권역을 중부 내륙권 레포츠 1번지로 특화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 사업비는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해 관광1번지 단양의 명성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무궤도 낭만열차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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