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성철' 스틸컷)

<온라인충청일보> 배우 김예령의 영화 촬영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예령은 1997년 영화 ‘성철’에서 성철 부인 역을 맡았다. 극 중 성철 부인은 남편 성철이 출가하고 곧이어 딸까지 절로 들어가 버리자 고민 끝에 출가를 결정하고 삭발한다.

해당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김예령은 여배우로서는 과감한 선택인 삭발을 결행한다. 게다가 김예령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것. 

그러나 연기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김예령의 의지에도 불구, 영화는 불교계의 반대로 끝내 완성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예령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철' 이후 비운이 시작됐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오히려 그때부터 연기에 대한 재미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다.

한편 김예령은 2000년 박영훈 감독과 결혼해 15년여간의 결혼생활 끝에 2015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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