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이 지난 21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주민과 귀농귀촌인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한우 군수와 소정열 귀농귀촌협의회장, 주민, 귀농귀촌인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는 귀농귀촌협의회와 이장협의회의 공동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과 화합한마음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로는 김선규 전 귀농귀촌협의회장과 홍용식 부회장, 최득수 부회장, 함형종 감사 등이 귀농귀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8개 읍ㆍ면 지회로 구성된 귀농귀촌협의회는 단양 느껴보기와 귀농귀촌 재능봉사, 자연정화활동, 장 담그기 등 다채로운 활동에 나서 귀농귀촌인 유치와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다.

내륙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단양군은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데다 맞춤형 정착 지원책을 펼쳐 귀농귀촌 1번지로 꼽힌다.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서울과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3시간 안팎에 도착할 만큼 가까운 거리도 장점이다.
군은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빈집 토지정보 프로그램 운영, 예비 귀농인 임시 거주공간 제공 등 농촌 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한다.

농가주택 수리비와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 전기ㆍ수도ㆍ인터넷 설치 등 귀농귀촌인 주거환경 개선과 영농 정착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귀농귀촌 전입 인구는 2013년 604명, 2014년 745명, 2015년 618명, 2016년 716명, 2017년 상반기 319명 등 총 3002명에 달한다.

농업 분야에 편중됐던 귀농귀촌 형태도 문화, 예술, 수공업, 제조업 등으로 다양하고 폭 넓게 변화되고 있다.

그 결과 군은 2017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에서 3년 연속 귀농귀촌 부문 대상을 받았다.

소정열 회장은 “한마당 행사로 주민과 귀농귀촌인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마을 지도자인 이장을 비롯한 주민과 더욱 화합하고 노력해 살기좋은 단양을 가꾸자”고 말했다.

▲ 단양지역 귀농귀촌인과 주민들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우정을 다지는 화합한마당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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