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6~27일 국제바이오심포지엄 개최
단백질 분석·신약 개발 등 최신 정보 교류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전세계 바이오의약 전문가 300여 명이 충북 오송에 모인다.

충북도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충북도 C&V센터에서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BioExcellence'를 개최한다.

'바이오의약품(단백질)에 대한 공학과 분석법(Biotherapeutic Engineering and Analytics)'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연설 및 주제강연, 토론,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 국제학회에 참석한 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백질 공학'을 심포지엄 주제로 선정했다.

이는 단백질 분석과 바이오신약 개발 등 전문가들의 의견과 최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라고 도는 밝혔다. 

단백질 공학은 천연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구조를 변형시켜, 인체에 유용한 단백질과 효소를 만드는 것으로 최근 바이오의약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학문이다. 

심포지엄은 단백질&세포라인 공학과 세포치료법,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 총 6개의 세션으로 나눠진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암 연구센터 그룹 리더이자 항체, 백신, 단백질 합성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디미트로브 박사와 미국 제네텍 사에 근무중인 임한조 박사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또 이태규 오송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메티메디 장종환 박사, 정준호 서울대학교 교수, 김영수 서울대학교 교수, 오송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차기원 부장,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사장 등도 참석해 '단백질 공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협력방안 등의 정보도 공유한다.

고근석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이번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을 통해 바이오 산업계 전문가 및 기업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오송이 바이오의약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바이오 정보공유와 저변확대를 위해 '2002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개최 이후 매년 바이오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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