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지난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동안 개최된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수출계약 및 관람객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는 우리나라 화장품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권내 기업인 에뛰드하우스, LG생활건강, 잇츠한불 등 사상 최대 205개 기업이 참가했다.

또 바이어 초청국가를 다변화시켜 해외 40개국 529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모두 1238명의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아 우수한 품질을 갖춘 경쟁력 있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개국 158명이 늘어난 것이다. 

해외시장 개척 다변화에 따른 성과도 이어졌다.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럽,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으로 시선을 돌려 지난해 457건의 수출계약 추진 건수보다 115% 증가한 981건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충북도는 중국 시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중동, 아프리카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해 수출계약 추진건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에 크게 고무돼 있다. 

이에 따른 연쇄적인 추가 계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한 국내 유명 유통대기업 MD초청 구매상담회에는 롯데면세점, GS홈쇼핑 등 30개사 40명의 MD가 참가해 145건에 97억원의 구매 추진실적이 이뤄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엑스포 기간중 38개 기업이 내년에 열리는 엑스포에 도 이미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사전 신청한 23개 기업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엑스포에는 당초 목표했던 5만명의 관람객보다 크게 늘어난 8만3000여명(66% 초과)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고근석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유명 브랜드 기업 및 해외기업 유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