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폐막]
최종합계 金 136·銀 124·銅 116
대전·충남 6·7위… 세종 17위

▲ 19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북선수단 등 참석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이 안방에서 열린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의 꿈을 이뤘다. 

충북은 지난 15일~19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36, 은 124, 동 116개 등 총 376개의 메달을 따내며 총득점 25만 3476점으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대전은 금 66, 은 51, 동 80개를 따내며 총득점 10만 3286.38점으로 종합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대전의 뒤를 이어 충남이 총득점 9만 6538.20점(금 46, 은 29, 동 54개)으로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금 16, 은 4, 동 2개를 따낸 세종은 총득점 1만 4420.20점으로 종합순위 17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그동안 장애인체전을 독식했던 2위 경기도(금 111, 은 107, 동 122개)에 모든 메달에서 앞서며 총득점도 6만점 이상 앞서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다관왕에서는 5관왕 3명, 4관왕 3명, 3관왕 21명, 2관왕 16명을 배출했으며 한국신기록 58개, 대회신기록 5개를 수립하며 충북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충북은 이번 대회의 준비된 종합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장애인체육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전 종목 동계훈련을 시작했으며 11차례의 체계적인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또 생활체육인의 기량을 향상시켜 엘리트 선수로 양성해 선수층을 두텁게 했으며 불참종목 해소와 취약종목 보완, 단체종목 전략 극대화, 장애인엘리트 기반조성을 위한 전임지도자를 배치해 전력을 극대화했다.

이같은 준비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선수단을(26종목 선수 558명) 구성했으며 역도 종합우승 7연패와 사격, 유도, 댄스스포츠, 펜싱, 게이트볼 등 수많은 종목의 종합우승을 일궈내며 대회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타 시·도의 추격을 불허하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충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26개 종목 중 절반인 13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외 종목도 고른 경기력으로 개최지 가선점 없이도 종합우승이 가능한 점수를 기록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장은 "우리 선수단과 체육관계자, 자원봉사자,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선수단의 땀과 열정에 가족과 관계자의 헌신, 도민의 격려가 힘을 합쳐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며 "장애인체육은 재활이라는 믿음으로 충북장애인체육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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