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단 추청 210억원
경제유발효과 거둬
풍성한 즐길거리로 호응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17'이 17일 5일간의 일정을 대성황리에 마무리 하고 막을 내렸다.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70만 시민들이 모두 하나가 된 이번 축제는 추산 125만여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참여했다. 

축제는 흥타령춤축제 연구단 추정 21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가뭄, 수해 등으로 슬픔의 젖었던 시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다.

관객들은 6000여명의 춤꾼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를 함께 즐기고 다채롭게 준비된 체험 부스, 먹을거리 장터 등에서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는 특히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예년과는 다르게 더욱 풍부한 콘텐츠로 꾸며져 한 단계 더욱 도약하고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데일리 킬러콘텐츠를 도입, 마리오네트공연과 댄스 인 뮤지컬을 기획해 시민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국제춤대회 파격 변신에 이어 코리아 국제 현대무용 콩쿠르 유치도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알리는 데 한몫했다.

또 각원사에서 국제참가팀이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불가리아, 라트비아, 이스라엘, 루마니아, 스페인 등 5개국 주한 대사도 각원사를 방문하고 춤축제를 함께 즐기는 등 많은 외국인들이 축제에 참여해 흥타령춤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건강증진관, 농특산물 한마당 큰잔치, 먹을거리장터, 세계문화체험, 중소기업 우수제품관, 풍물난장 등도 운영되며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던 축제였다.

구본영 시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열정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기며 이렇게 축제는 막을 내리지만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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