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주생활문화센터 개관
마주침홀·책골목길 등 갖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의 옛 담뱃잎 창고였던 동부창고 36동이 청주의 첫 생활문화센터인 '창고싸롱'으로 재탄생됐다.

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2일 동부창고 36동에서 창고싸롱 개관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996.60㎡의 창고싸롱은 국비 6억원, 시비 13억5000만원 총 19억5000만원을 들여 조성됐으며 전국의 생활문화센터는 시를 포함해 125곳이 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생활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생활문화센터조성사업에 2014년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창고싸롱은 목조 트러스가 어우러져 자연광을 즐길 수 있는 '마주침홀'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책골목길', 옛 담배 공장의 사진을 전시한 '아카이브 로드',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재봉실'·'연습실' 등으로 임시 조성됐다.

재단은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이용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이같은 공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개관식 1부는 생활문화진흥원 신효진 팀장과 문화컨설팅 바라 권순석 대표의 생활문화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 '수다싸롱'으로 시작된다.

2부 '재미싸롱'에서는 주요 인사들 뿐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테이프를 자르며 본격적인 개관을 알린다.

또 휴대폰을 통해 보는 증강현실(AR)로 옛 모습의 담뱃잎 창고에서 시민들의 생활문화거점으로 재탄생한 스토리 영상 '히든무비'를 감상한다.

이와 함께 동부창고를 둘러볼 수 있는 창고싸롱 투어와 축하 공연이 더해진다.

자세한 사항은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bchangko.org)를 참고하거나 전화(☏ 043-715-6861)로 문의하면 된다. 

▲ 생활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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