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성안길 일원
시민 큰줄댕기기 등 다채

▲ 지난해 청주읍성큰잔치에서 진행된 승승장구 퍼레이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성 탈환 425주년 기념 2017 청주읍성큰잔치가 다음달 2∼3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읍성큰잔치는 지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함락됐던 청주성을 청주의 의·승병들이 탈환한 사실을 기념하는 행사다.

올해는 '열려라 청주읍성'이 주제이며 시민 참여형 도시 문화축제로 개최된다.

본행사로 '승승장구 퍼레이드',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 '시민 큰줄댕기기', '마당극 청주아리랑 대합창'이 펼쳐진다. 

'사직제', '잔치를 베풀다', '전통문화 체험부스', '청주시장배 씨름대회', '어린이 미술대회', '청주읍성 거리공연', '시민동아리 예술제', '7080어서옵쇼쇼 로드쇼', '의·승병 추모대제' 등 부대행사도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사전 홍보를 위해 오는 26~27일 조선거리 재현, 플래시몹 등을 성안길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선보인다.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청주읍성큰잔치 기념 직지음악회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연다.

올해엔 그동안 오전에 갖던 행사를 오후로 옮겨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청주의 역사문화유적공원인 중앙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중앙공원을 문화적 명소로 활성화한다.

가장 큰 볼거리인 '승승장구 퍼레이드'는 다음달 2일 오후 3시30분 서원구청에서 중앙공원 서문까지 행진한다.

청주성 탈환을 위해 집결한 의·승병 복장을 한 시민들이 의병 출정부터 전투, 성탈환 승전까지 전 과정을 재현한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국민은행 청주지점 앞 대로변에서 청주시민 큰줄댕기기가 펼쳐진다.

청주시 4개 구청을 대표해 각각 시민 150명이 선수로 참가한다.

이후 중앙공원에서는 성안동 부녀회가 시민들에게 잔치국수를 제공하는 '잔치를 베풀다'와 마당극'다시 부르는 청주아리랑 대합창'도 함께 진행된다.

같은 달 2일 오전 11시부터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땅을 다스리는 사신과 곡식을 다스리는 직신에게 사직제를 지내고 이 날부터 다음날까지 오전 11시~오후 5시 중앙공원에서 전통문화 체험부스가, 성안길 일원에서는 '7080 어서 옵쇼쇼 로드쇼'와 버스킹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중앙공원에서 어린이 미술대회가 열리고 이어 오후 1시부터 황소 한 마리가 걸린 청주시장배 씨름대회, 오후 6시부터는 시민동아리 예술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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