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비난 성명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일 성명을 통해 "자숙하고 또 자숙해도 모자를 판에 또 국민들을 기만하고 희롱했다"고 김학철 의원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레밍 발언으로 '국민 밉상'으로 등극한 김학철 의원이 또 SNS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며 "사과한지 얼마나 됐다고 물폭탄을 내가 초래했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가 하면, 반기문 총장님보다 더 유명해졌다고 우쭐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민주당은 "혹시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었다"며 "윤리위원회 '셀프 회부'도 진심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은) 제명 처벌이 억울하다며 재심 신청 마지막날 '막차'에 재빠르게 올라탔다"며 "자신을 단죄해 달라면서 한편으로는 난 죄가 없다니, 그의 민낯에 몸서리가 쳐진다"고 성토했다.

민주당은 "이에 더해 자유한국당 윤홍창 의원은 '응원의 댓글'까지 달아줬다"며 "윤홍창 의원은 지난달 면허취소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감싸주려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김학철 의원에게 재심 신청보다 스스로 이번 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한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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