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청주우체국 등
금융업계, 충북지역 돕기 위해
성금 전달·복구 작업 구슬땀
범농협 차원 지원 방안 모색도

▲ 청주드림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이 청주지역 수해가구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 네 번째)과 이응걸 충북농협 본부장, 한기열 경기농협 본부장 등이 24일 수해 피해 농업인 지원성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주우체국 직원들이 24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금융업계가 22년만의 물난리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멈추지 않는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경기농협 임직원들은 24일 KTX오송역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1500만원을 이응걸 충북농협 본부장에게 전달했다.

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민신문사, 충북농협 복구지원반은 이날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한 농가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범농협 차원의 수해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농협은 빠른 수해 극복을 위해 무이자 자금 지원, 살균제·비료·종자 원가 지원, 침수 사료 교체 및 무상지원, 농작물 재해보험의 신속한 사고조사와 피해 확정 시 50% 범위 내 선지급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기열 경기농협본부장은 "경기농협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피해 복구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피해 농업인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이날 충북도에 수해복구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병철 신한은행 기관고객1본부장, 연경환 충북본부장, 음상진 충북영업부 금융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생활지원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청주우체국도 이날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을 방문해 토사 및 쓰레기 제거 작업 등을 도왔다.

또 피해복구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장비도 지원했다.

이상명 청주우체국장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복구작업에 참여했다"며 "어려움을 딛고 다시 생활전선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 각 계층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드림신협 두손모아봉사단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강서동주민센터를 통해 400만원 상당의 선풍기 80대를 수해주민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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