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고 미술과 학생들
천안 쌍용주공 7단지서
재능기부 일환 벽화 그리기

▲ 지난 22∼23일 충남예술고 미술과 학생 70명과 교사 10명이 쌍용동 주공 7단지 1차 아파트에서 벽화 그리기 사업을 펼쳤다.

[내포=충청일보 고영호기자]충남도교육청은 22∼23일 2일간 충남예술고 미술과 학생 70명과 교사 10명이 천안 쌍용동 주공 7단지 1차 아파트에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벽화 그리기 사업을 실시했다.

학교에서 배운 학교예술교육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실시된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길이 50m, 높이 3m의 담장 및 6m 휀스에 꿈, 희망, 사랑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림으로써 아파트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작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아파트 주민들이 김지철 교육감에게 요청을 해서 성사됐으며, 천안시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했다.

벽화그리기 사업에 참여한 충남예술고 3학년 학생은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일이 매우 힘들었지만 내가 가진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23일 벽화 그리기 현장을 방문해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