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장세 힘입어 인구정책팀 신설
정주여건 개선·인프라 확충 등 추진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이 하반기 군정방향인 '인구 4만을 넘어 5만 시대 준비'에 발맞춰 인구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탁월한 정주여건을 바탕으로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군 인구는 2007년 이후 평균 2%씩 증가해 올해 상반기 3만7595명이 됐다.

이는 2003년 개청 당시 3만1519명보다 6076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5년간 3000여 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증평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속에서도 계속 젊어지고 있다.

청년인구(15세~39세) 비율은 약 32.7%로서 군단위에서 가장 높다.

합계출산율(단위:명)은 2015년 말 기준 1.83명으로 충북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군은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인구 5만 명 시대를 더 빨리 맞이하기 위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했다.

인구정책팀은 군의 인구증가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한다.

주요 업무는 △저출산문제 극복을 위한 정책 기획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 발굴·추진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 구축 △고령화 극복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등이다.

특히 인구정책팀은 △주택 건설 촉진 △우수기업체 유치 △사회기반시설 확충 △정주여건 개선 △저출산·고령화 인식개선 교육 및 정책지원 △귀농·귀촌 세대지원 등 지역내 인프라 확충 및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홍성열 군수는 "군 개청이래 증평의 인구는 현재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축아파트 입주와 에듀팜특구 및 제3복합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해 수년 내 4만 인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유출 최소화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증평 인구 5만 명 시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내고장 거주 및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한다.

'내고장 거주 및 주소 갖기 운동'은 현재 증평에 살면서 실제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은 사람의 주소지를 옮길 것을 권유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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