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조신희 기자] 결혼을 발표한 서유정이 과거 드라마에서 이규한과 키스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SBS 제공)

2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서유정'이 올랐다. 서유정의 소속사는 이날 서유정이 오는 9월 29일 세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유정이 과거 드라마에서 이규한과의 키스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유정은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에 출연했다.

지난 2012년 1월 14일 22회 방송분에서는 현숙(서유정 분)과 함께 소주를 마시던 일봉(이규한 분)은 그녀에게 자신의 답답한 신세를 한탄하다가 어느새 술을 취한 채 키스까지 하게 됐다. 지난 2011년 12월 18일 16회 방송분에서 술을 마시면서 나눈 키스에 이은 두 번째 입맞춤이다.

당시 촬영에서 이규한과 서유정은 평소와 다름없이 촬영에 임했고, 장용우 감독의 "큐"싸인에 맞춰서 술에 취한 연기를 하다가 서로에게 다가갔다. 이어 소주잔이 든 손을 마주잡고 머리를 맞대던 둘은 마침내 입술을 부딪혔고, NG없이 단번에 끝났다. 

이규한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현숙누나에게 키스를 한건 일봉의 마음에 어느 정도 누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더구나 형 진규가 현숙을 좋아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랬기 때문에 좀 난감한 입장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오히려 이번을 계기로 둘이 좋아할 수 있도록 일봉이 나서서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정누나가 평소처럼 편하게 대해줘서 이번에도 별 부담없이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정은 1996년 드라마 '황금깃털'을 통해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주로 드라마에서 활동하며 '별은 내 가슴에'(1997) '햇빛 속으로'(1999) '성녀와 마녀'(2003) '뉴하트'(2007) '로열 패밀리'(2011) '유나의 거리'(2014) 등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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