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무감사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배짱 해외 연수를 떠나 물의를 일으킨 충북도의원들에 대해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가 '제명'이라는 최고 수위 징계를 권고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용구)는 20일 당무감사위원회의를 열어 "지역주민들이 수해로 고통 받고,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난 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의원)에 대해 최고수위의 중징계인 '제명'을 권고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원회는 또 "앞으로도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당직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당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외부인 11명으로 구성돼 있어 당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고 객관적 시각에서 조사와 권고할 징계 수위를 정한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제명을 권고함에 따라 21일 열릴 한국당 중앙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