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군에서 처음
충북지역 15개 기업 참여

▲ 육군 37사단이 사단급 부대 전군 최초로 29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전역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및 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취업박람회장을 찾아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육군 37사단이 전 군에서 처음으로 전역장병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육군 37사단은 29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충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역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역 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37사단은 이를 통해 장병들에 대한 진로·취업 정보 제공은 물론 사회에 복귀하는 장병들의 친(親) 육군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충북지역 15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했다.

장교는 물론 전역 예정 병사 등 많은 장병들이 취업박람회를 찾아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기법 코칭, 취업지원기관 지원정책 등을 안내받았다.

고세영 상병(23)은 "대부분 병사들이 전역을 앞두고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취업을 위한 교육은 아직 접해본 적이 없는데,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박신원 37사단장은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시기에 협약을 통해 장병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훌륭히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제대군인 취업은 물론, 충북도내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녹영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앞으로도 관련 단체·업계·정부의 협력체제가 활성화 돼 구인·구직의 선도모델로 자리잡고, 중소기업 사업 분야에 벤치마킹 사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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