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송두산단 33만㎡부지에 건립
최첨단 기술 집약… 가정간편식 등 생산

▲ CJ제일제당 김근영 부사장(가운데)이 29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도지사(오른쪽), 송기섭 진천군수와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CJ 제일제당이 충북 진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가공식품 공장을 짓는다.
 
CJ제일제당㈜는 29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와 진천군과 진천 송두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CJ제일제당㈜ 김근영 부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J제일제당㈜는 오는 2020년까지 충북 진천에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올해 8월 착공해 내년 말 본격 가동 예정인 이 공장은 진천 송두산업단지 내 부지 약 33만㎡, 건축 약 15만3000㎡ 규모로 건설, 연간 최대 12만t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가공식품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CJ제일제당㈜는 이 공장에서 햇반(컵반), 육가공, 냉동가공식품, 가정간편식 등을 생산한다. 신기술·공법을 적용해 제품을 통합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 핵심공정 일부를 모듈(Module)화 해 다양한 제품을 탄력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다품종 대량생산시스템도 구축한다.

혁신적인 포장기술 및 다양한 복합상품 개발, 식품안전 인프라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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