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내판역에서 제막식 개최, 생가 앞마당에서는 북콘서트 열려

 

[세종=충청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문화재단(대표 인병택)이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막식이 28일 연동면 내판역에서 열렸다.<사진>

제막식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고준일 시의회 의장, 장승업 의원 등 시의회 의원들과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장화백의 장남 장정순 이사와 장녀 장경수 이사 등 가족들도 참석했다.

이춘희 시장은 “장욱진 화백께서 꿈을 키운 세종시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이 됐다. 세종시를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가꿔 장욱진 화백의 꿈을 키우겠다”는 타일벽화를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장정순 이사는 “아버지의 생가가 있는 세종시에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예술인에게 있어 유년생활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에 자화상, 연동풍경 등의 작품에 대한 아버지의 애정이 남달랐다 ”며 세종시와 장욱진 화백의 인연을 강조했다.

앞서 세종시문화재단은 2017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비욘드 아트스튜디오의 <기억의 자화상>을 선정하고, 장욱진 화백에 대한 세종시민의 관심과 사랑이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양지유치원생, 연동초등학교 학생 등 세종시민 700여명과 함께 타일벽화를 제작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만든 타일벽화가 그냥 하나의 미술작품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미술이 마을이다’라는 말처럼 장욱진 생가와 내판역이 위치한 연동면 마을이 좀 더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생가 앞마당에서는 연동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콘서트도 진행됐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유가족과 문화예술인 및 선양회와 공동으로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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