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교육혁신 선도하는 '옥천교육지원청'

▲ 지난달 31일 충북 옥천교육지원청이 개최한 '2017 학생 자치활동 강화를 위한 학생자치회 대표 정책 간담회'에서 한 학생이 발표를 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학교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이 많이 열렸으면 합니다. 학생들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연수나 캠프도 마련해 주세요."

지난달 31일 충북 옥천교육지원청이 개최한 '2017 학생 자치활동 강화를 위한 학생자치회 대표 정책 간담회'는 지역 초·중·고 학생 20명의 토론과 발표 열기로 가득 찼다.

이번 간담회는 충북교육공동체 헌장 선포 1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학교 생활협약의 내용과 학생 자치활동의 학교교육 참여의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해 학생자치활동이 학교 교육활동에 긍정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한경환 교육장과 대화의 시간에서 학생 자치활동 관련 정책 제안과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교육현안 문제를 자유롭게 발언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자치회 대표의 토론 능력과 리더십 강화는 물론, 옥천교육 발전을 위한 학생 자치회 대표로서의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옥천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간담회를 통해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공감하는 교육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책임과 권리를 담은 교육공동체 헌장을 제정해 지난해 5월 31일 선포했다. 옥천교육지원청은 이런 취지에 맞춰 학생자치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자치회는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민주적 학생자치문화를 조성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학생자치회는 입후보 등록, 선거 운동, 투표, 개표 등을 통해 학교별로 10명 이내로 구성된다.

옥천교육지원청은 학생자치회가 소통과 참여,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적 학생문화 조성과 함께 민주적인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 자치활동 능력 함양, 학교 대표 학생들의 정보공유를 통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 교육장은 "앞으로도 배려와 존중이 살아있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충북교육공동체 헌장의 현장 안착에 주력하겠다"며 "학생이 교육의 주체로서 자치 역량을 발휘, 미래의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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