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9일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충북 선거인수는 130만3040명으로 확정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4월 11일 기준, 15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도내 인구 81.9%인 130만3545명을 선거권자로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누락자 등재 신청을 받은 결과 27일 130만3040명의 선거인 명부를 확정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도내 전체 유권자의 51.2%인 66만76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양군이 2.1%인 2만6680명으로 가장 적었다.
 
선거권자는 19세 이상(1998년5월10일 이전 출생자)다. 충북의 19대 대통령선거 선거인수는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해 전국 4.7%(189만8306명)가 증가했다. 반면 충북은 이보다 0.8% 높은 5.5%(6만8208명)가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3만8159명, 진천군 7215명, 음성군 675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50.2%, 여자 49.8%로 지난 18대 대선(남자 49.8%, 여자 50.2%)과 비교해 성비(性比)가 역전됐다.

특히 충북은 60세 이하 남자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세부터 59세이하에서 남자(49만8305명)가 여자(45만4294명)보다 많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여자(19만5196명)가 남자(15만5245명)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50대, 60대 이상이 증가했으며 30·40대는 감소했다.

선거일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 기간은 5월4일부터 5일까지 2일간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3507개소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증평군청과 각 읍·면·동사무소 등에 총 154개소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투표소에 대한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충북도 조병옥 행정국장은 "사전투표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투·개표 당일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신속히 대응하고 사전투표소 및 투·개표소 설치 등 법정선거 업무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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