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강양조장 방문

▲ 캐서린 스티븐스 전 대사(맨 오른쪽)를 비롯한 주한미국대사관 직원들이 지난달 27일 충북 단양군 대강양조장을 방문해 막걸리 빚기 체험을 했다.

[단양=충청일보 서병철기자] 4대째 막걸리를 만들고 있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 대강양조장에 최근 신은경(Kathleen Stephens·캐서린 스티븐스) 전 대사를 비롯해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 및 관계자 등 12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99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강양조장에서 막걸리 제조과정을 지켜보며, 술맛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1918년 처음 문을 연 이 양조장은 3대 조국환씨에 이어 현재 아들인 조재구씨가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2003년도에는 국내 최초로 검은콩 막걸리 특허를 냈고, 2004년도부터는 청와대에 막걸리를 납품했다. 

이후 '대통령 막걸리'란 이름으로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는 막걸리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전국에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제주에서 평창까지 자전거를 타며 한국문화 유적지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 일행은 방문지에서 스포츠 외교에 대한 중요성과 공공외교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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