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개씩 선정 '쾌거'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 기대

[천안=충청일보 박상수기자] 충남 천안 제2산업단지와 업성저수지가 중앙부처가 공모한 사업에서 각각 2개 기관으로부터 사업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2년 조성된 제2산단은 산재된 업종 분포와 소기업 위주의 입주, 출·퇴근 시 극심한 차량정체, 단지 내 도로 폭 협소, 건물의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다.
 
시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산지원부가 주관한 '혁신산업단지'공모사업에 신청해 2산단이 선정됐다.
 
이로써 2산단은 5년간 197억원(국비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단계로 2018년∼2019년까지 진입도로 확장, 주차장 확보, 가로수 정비, 공원시설 개선 등 기반시설정비사업 △2단계는 2019년∼2020년까지 혁신지원센터 건립 등 산업단지의 고부가가치 사업 △3단계로 2021년∼2022년까지 어린이집확충, 산재예방설치사업을 통한 근로자 지원기능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웰빙식품 △이차전지(전기배터리)산업이 육성되며, 단지내 혁신지원센터 건립이 이루어진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6노후산업단지 재생'공모사업에 추가로 선정돼 192억원(국비 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질적 문제인 진입도로와 주차문제 해소, 근로여건 개선과 산단의 구조고도화를 꾀한다.
 
향후 6년에 거쳐 △1단계로 2017∼2018년까지 기반시설정비 사업인 진입도로 확장, 에코파킹설치(전선지중화), 가로수정비, 공원시설 개선사업을 △2단계는 2019∼2020년까지 산업단지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3단계는 2021∼2022년까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지원기능 강화를 위한 어린이집 확충과 산재예방설치사업이 추진돼 리모델링된다.
 
2022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액 2조8000억원, 근로자수 6000명으로 현재보다 생산액은 38%, 고용인원은 32%가 늘어난다.
 
한 곳의 산업단지가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 2개에 선정된 것은 충남도내에서는 처음 있는 성과다.
 
업성저수지의 경우도 지난해 5월 환경부로부터 수변휴양형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 후 올해는 농축산식품부로 부터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신규지역으로 선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업성저수지는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수변생태공원의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이 사업의 경우 전국 46개 지구에서 공모를 신청한 사업대상지 가운데 충남에서는 한 곳만 선정됐다.
 
2개 사업이 추진됨으로써 향후 저수지 내에 △인공습지 △침강지 △준설 △인공식물섬 등이 설치돼 수질이 향상되고, 저수지 주변은 △유지용수공급 △하수관로설치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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