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거·상업·공업 공존
고밀도 복합산단 개편 추진
오는 2024년까지 조성 목표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청주시가 노후 청주산업단지를 고밀도의 복합 산업단지로 개편하기 위해 청주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은 재생사업과 혁신(구조고도화)사업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재생사업은 기반시설(도로, 주차장 등)정비 및 확충으로 근로?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토지이용계획변경을 통한 공간 재편과 업종변경으로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청주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4년에는 노후 저밀도의 청주산업단지가 주거?상업?공업이 공존하는 고밀도의 복합 산업단지로 개편돼 지역경제의 신성장동력의 기능과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산업단지 근로자 및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시세보다 저렴(60~80%)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인 산단형 행복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청주산업단지 내에 공공주택 5동과 편의시설 1동이 건립될 예정인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9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지방 재정영향평가 심의, 입지선정실무위원회 심의, 타당성 조사 등의 사전 절차를 이행했으며 오는 8월 중앙 투자심사를 거쳐 2018년 4월 주택 건설사업 승인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산단형 행복주택건립 사업은 흥덕구 송정동 근로자아파트 부지와 복대동 근로자복지회관 부지에 총 582세대(29㎡ 100세대, 45㎡ 282세대, 60㎡ 200세대)가 신규 공급될 것으로 보여 전세대란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산업단지 근로자들과 20~30대 청년들의 짐을 일부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오는 201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행복주택 준공 시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는 정부의 펀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업종 고부가가치화, 근로?정주환경 개선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추진하는 환경개선펀드조성사업을 2016년 사업시행자 모집공고에 신청해 산자부 심의위 심의를 통해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됐고, 2017년 3월 13일 컨설팅웍스㈜가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15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지원받는다.
 
청주산업단지 내 송정동 70-41번지(한국도자기 부지)에 총 658억 원(펀드 150억 원, 메리츠종금증권 500억 원, 컨소시엄 8억 원)을 투자해 지식산업센터(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를 건립할 예정으로, 주주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법인 설립 후 민간대행계약을 체결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건설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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