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전시관 등 갖춘 멀티플렉스 건립 추진… 공공시설도 조성

[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 대전시 대덕구에 첫 영화관이 탄생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석봉동 일원에 영화관과 병원 등 멀티플렉스관 및 공공청사(주민센터, 보건지소)와 주차장 등의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시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영화관이 없던 대덕구는 '문화시설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석봉동 774번지 문화시설 부지에 영화상영관과 병원, 식당, 각종 전시관 등을 갖춘 멀티플렉스 건립이 추진하게 됐다. 구는 또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여가활용,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이 시설 부지 인근 주민센터, 보건지소 같은 공공시설과 문화원, 주차장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 사업비 3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주민공람과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시 관련부서 협의와 사업 심의 등을 거친 뒤 9월초까지 사업의 완전한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박수범 구청장은 이에 앞서 지난 2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해당 실·과장 및 용역업체 관계자 등과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 내용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멀티플렉스 영화관 공공청사, 문화원, 주차장 등을 조속한 건립으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관 및 공공청사 건립이 추진되는 대덕구 석봉동을 비롯한 신탄진 일원은 도시개발사업으로 6200여 세대의 대단위 주거단지가 탄생할 예정이다.
 /대전=정광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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