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의 아들 이다을이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누나팬들의 마음을 녹여 '꼬마 테리우스'로 등극했다.

이다을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공자 같은 외모에 누나를 챙기는 남자다운 면모로 '랜선맘'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세 베이비로 사랑받고 있다.

이다을은 지난 26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남자력이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소다남매는 이사한 예전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지아-지유 쌍둥이 자매 집을 찾았다. 이다을은 지유누나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중에 "지아 누나가 좋아? 지유 누나가 좋아?"라는 지유의 질문에 말 없이 손가락으로 지유를 찍었다. 볼이 붉어진 지유 누나는 "누나 어디가 좋아?"라고 물었고 다을이는 무심하게 "누나는 예뻐"라고 답해 지유를 행복하게 했다.

또한 다을이는 누나와 함께 동물원을 가고 싶어 "개구리를 먹어봤다"는 지유 누나의 섬뜩한 말에 말을 잃었었다. 그는 누나에게 남자로 보이고 싶어 "나도 어제 개구리를 엄청 많이 먹었다. 난 코끼리도 먹어봤다"고 대답했다. 이어 다을이는 "부엉이도 먹어 봤냐?"는 지유의 대답에도 "응!"이라 답하며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다을이의 귀여운 허세는 이날 방송의 화룡점정이었다.

이어 다을이는 누나들이 트와이스 춤을 추며 노는 동안 소파에 누워 아저씨 포스로 발을 까딱거리다 시원하게 코를 파다 잠이 들어 이날 방송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은 "소파에 누워 발끝만 까딱대는 것과 턱을 괴고 바라보는 다을이에 완전 빠졌다""4살꼬마가 왜 이렇게 설레게 하냐" "이쯤되면 꼬마 테리우스급"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