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정재현·이재선·김선국' 연구사
주경야독 끝 학위 취득…직원 절반 이상이 박사

▲ 충북도농업기술원 이재선·김선국·정재현씨(왼쪽부터)가 22일 충북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연구직 공무원 절반 이상이 박사로 이뤄진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이번에 한꺼번에 3명의 박사를 배출해 화제다.
 
23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연구직공무원 3명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주경야독의 열정을 불태우며 지난 22일 충북대학교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첫 번째 주인공은 정재현 농업연구사(53)로, 지난 1993년 8월 공직에 입문해 2009년 박사과정을 시작, 8년 만에 '마늘 춘파재배가 단구형성과 수량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두 번째 주인공인 이재선 농업연구사(44)는 지난 2003년 공직에 들어와 2012년 박사과정에 입학, 6년여 만에 '마늘 유전자원의 작물학적 특성과 SSR마커에 의한 유전적 다양성 및 우수자원 선발'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선국 농업연구사(38)는 '충북지역 포도해충의 발생생태와 방제전략'으로 7년여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충북농기원에 함께 근무하는 허윤선, 권의석 연구사는 앞서 지난해 가을학기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로써 충북농업기술원은 농업연구직 67명 중 34명(51%)이 박사학위를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박사과정을 수료한 직원들도 14명이나 돼 조만간 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어 충북도농기원 상당수가 박사로 채워지게 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